제주 '집단행동' 미복귀 전공의 일부 사직 처리

제주 '집단행동' 미복귀 전공의 일부 사직 처리
제주대병원 4명·한라병원 10명 대상
  • 입력 : 2024. 07.16(화) 15:59  수정 : 2024. 07. 17(수) 15:3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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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행동에 나선 도내 수련병원 전공의 일부가 사직 처리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올해 2월 집단 행동 이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45명 가운데 4명의 사직서를 수리 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 측은 이들 4명에게 전화를 걸어 복귀 의향을 물었지만 사직 의사가 확고해 이같이 처리했다.

제주대병원 측은 나머지 41명에 대해선 전화에 응답하지 않아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나머지 41명에 대한 사직 수리 여부는 수련병원협의회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또다른 수련병원인 제주한라병원은 본원 소속 전공의 14명 중 복귀하지 않은 10명에 대해 지난 15일 사직 처리했다.

병원 측은 미복귀 전공의 10명 모두 병원 측 전화를 받지 않았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사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전국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내 5일까지 소속 전공의의 복귀 또는 사직 여부를 확인해 결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으로 '2024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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