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제주해경.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는 최근 5년간 태풍 내습기간 중 총 45척의 선박이 해양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올 여름·가을철 태풍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2024년 태풍 내습기 해양 사고 예방·대응 대책'을 마련하고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를 통과한 태풍은 총 14개로 선박 45척이 사고를 당했다.
2019년에는 태풍 다나스, 링링, 타파로 선박 21척이 사고를 당했으며, 2020년에는 마이삭으로 17척이, 2021년에는 오마이스, 찬투로 3척이 피해를 입었다. 또 2022년에는 힌남노로 4척이 전복됐다.
이처럼 태풍으로 인한 선박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해경은 오는 10월까지 원거리 조업선 조기피항 및 모니터링 등 각종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해경은 기상특보 발효 중 또는 해제 직후 아직 파고가 높음에도 이동자제 권고를 무시하는 선박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밖에도 제주해역 통항 선박 안전관리 및 집중 관제, 항내 계류 선박&연안위험구역 안전관리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박상춘 제주해경청장은 "인명사고 제로화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해양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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