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막에서 폭염 피하는 제주시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정체전선이 북상한 사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35.2℃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면서 17일 오전 10시를 기해 동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되고 서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이상 이틀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낮 최고기온도 급격히 상승하며 제주시 건입동 35.2℃를 보였고 애월 32.0, 오등 32.8, 구좌 32.4, 한림 31.1와산 30.2, 서귀포 30.9, 남원 30.3℃까지 올랐다.
제주기상청은 19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소나기성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지만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밤에도 최저기온이 제주시는 26.6, 서귀포 27.0, 성산 26.5, 고산 25.7℃를 기록하며 중산간 이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해안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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