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중장년 근로자들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사업'에 대한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사업운영기관)는 지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가입자 217명과 참여기업 255명 등 472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사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85.4%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만족률이 85.9%, 기업의 만족률 84.8%보다 다소 높았다.

재형저축 가입 후 전체 응답자의 76.3%가 평균 근속기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근로자 77.3%가 근속기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반면, 기업은 75.1%였다. 이 중 '2년 이상 증가' 응답이 56.6%, '변화 없다'는 응답은 23.7%로 나타나 장기재직 유도에도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선사항으로는 장년층으로 연령 확대가 34.3%로 가장 많았고 지원 인원 및 예산 확대가 23.9%였다.

가입 기간은 5년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68.6%, 적정하지 않다는 31.4%로 응답했다. 적정하지 않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만기 기간을 조사한 결과 89.9%가 적정기간으로 3년을 꼽았다.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만기환급금 2040만 원에 대해서는 81.2%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은 근로자가 제주자치도와 기업의 지원을 받아 일정 금액을 매월 적립해 5년 만기 시 수령 하는 사업으로 근로자는 5년간 매월 10만원, 기업과 제주자치도는 매월 12만원을 적립해 5년 적립시 참여 근로자에게 2040만원과 이자를 지급하게 된다.

현재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에는 1023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신규 참여자 100여 명에 대한 모집을 지난 12일 마감해 심사 선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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