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당분간 폭염·열대야.. 24일 태풍 '개미' 간접 영향

제주지방 당분간 폭염·열대야.. 24일 태풍 '개미' 간접 영향
산지 제외 동부 폭염경보, 나머지 폭염주의보 발효중
22일 최고체감온도 35℃.. 지난 밤 해안 지역 열대야
  • 입력 : 2024. 07.22(월) 09:19  수정 : 2024. 07. 22(월) 09:2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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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에 설치된 폭염피해 예방 그늘막.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정체전선이 물러간 제주지방은 이번 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대서인 22일부터 25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로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동부지역은 22일 낮 최고체감온도 35℃ 내외,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나머지 지역도 33℃ 내외까지 올라 무더워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밤 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30~34℃, 23일 아침 최저기온 27℃, 낮 최고기온은 30~34℃로 예상된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7~28℃, 낮 최고기온은 31~34℃로 예상된다.

지난 밤사이에도 산잔지역을 제외한 해안지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이 제주 26.9, 서귀포 27.6, 성산 27.1, 고산 26.3℃로 초여름 낮 기온에 육박하고 있다. 성산지역 27.4℃는 7월 중 일최저기온 최고기록이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가 16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10일, 성산 10일, 고산 4일이다.

22일과 2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안지역에서 바다 안개 영향으로 가시거리 떨어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북상중인 제3호 태풍 '개미'는 22일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랑 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km로 북진하고 있다. '개미'는 26일 오전 중국 푸저우 북동쪽 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며 24일부터는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영향을 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4일부터는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이 밀려오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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