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으로 만나는 사계절… '카르미나 부라나'의 웅장함

가곡으로 만나는 사계절… '카르미나 부라나'의 웅장함
제주도립 제주합창단 27일 제주아트센터 정기 연주회
도립 서귀포합창단은 같은 날 서귀포예당 정기 연주회
  • 입력 : 2024. 08.20(화) 10:46  수정 : 2024. 08. 20(화) 16:0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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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운영 중인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과 서귀포합창단이 같은 날 저녁 서로 다른 빛깔의 정기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27일 열리는 제주합창단의 제114회 정기 연주회(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합창단의 제80회 정기 연주회(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다.

상임지휘자 김정연이 지휘하는 제주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 '가곡으로 만나는 사계'란 이름을 달았다. 사계절을 주제로 그에 맞는 예술가곡을 선곡해 합창곡으로 편곡한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 프로그램은 안현순 편곡의 '봄 가곡 모음', 우효원 편곡의 '명태', 김희조 편곡의 '뱃노래', 김재훈 편곡의 '가을 가곡 모음', 이호준 편곡의 '사계절의 노래' 중 '겨울'로 짜였다. 소프라노 이윤정의 무대도 마련됐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10인 이상 단체 4000원), 청소년 3000원 등이다. 제주예술단 누리집으로 온라인 예약하면 된다.

상임지휘자 박위수가 지휘봉을 잡는 서귀포합창단은 칼 오르프의 역작 '카르미나 부라나'를 펼친다. 도립 서귀포관악단 등과 호흡을 맞춰 합창, 윈드오케스트라, 솔리스트의 하모니로 원곡이 지닌 웅장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소프라노 손가슬, 테너 강동명, 바리톤 김동섭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벨라어린이합창단도 공연에 함께한다.

관람료 무료. 서귀포e티켓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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