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주 보건진료소 화상 원격협진서비스 전면 시행

2025년 제주 보건진료소 화상 원격협진서비스 전면 시행
올해 서부보건소 보건진료소 11곳… 내년 전체 48곳 확대
의료취약지 주민 의료 접근성 개선·양질 의료서비스 제공
  • 입력 : 2024. 08.27(화) 10:42  수정 : 2024. 08. 28(수) 15:36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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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사진 왼쪽)이 2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 개선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원격협진사업 확대·시행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한라일보] 내년부터 도내 전체 보건진료소에 대한 원격협진 서비스가 전면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 개선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격협진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도는 오는 9월 2일부터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관할 보건진료소 11개소에서 원격협진사업을 시행하고, 2025년 1월부터는 도내 전체 48개 보건진료소에서 원격협진 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가파·마라보건진료소 2곳에서만 원격협진사업을 시행 중이다.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서비스는 원격지 자문의사(민간 병의원 의사, 공중보건의)와 현지 의료인(의사, 간호사) 간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원격 협진을 통해 환자를 진단, 치료, 상담하는 비대면 의료서비스다. 주로 고혈압, 당뇨병, 초기 치매,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정기적인 진료와 건강상담관리가 필요한 거동 불편자, 고령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이 서비스는 재진환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희망하는 지역주민은 가까운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환자의 질환상태가 원격협진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에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원격진료와 약 처방을 비롯해 건강관리 지원, 복약지도, 보건의료 교육과 각종 지역사회 보건의료서비스(방문건강관리,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치매센터 등) 등이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내년 원격협진 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둬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자시스템을 완비하고, 도 전역의 사업 참여 의사진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라며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 이상) 진입을 앞둬 읍면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낮은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인력 부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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