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이행해달라" 건의

제주자치도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이행해달라" 건의
27일자로 국토교통부 공문 접수.. "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
"도민 이익 우선 원칙.. 공개 검증 통해 갈등 최소화" 강조
  • 입력 : 2024. 08.28(수) 15:05  수정 : 2024. 08. 28(수) 15:1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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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에 대해 결단을 촉구한데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에 제2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고시를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보냈다.

제주자치도는 27일자로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나날이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항공 안전을 국가적 차원에서 확보하기 위해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제주자치도는 제2공항과 관련 도민 갈등 최소화와 이익 우선이라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하며 기본계획 고시 절차가 이행될 수 있도록 재차 건의한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7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요청해왔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역할을 다해 공정하게 검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갈등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2일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정부가 조속히 결단해 (기본계획을) 고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주자치도는 앞서 4월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과 6월 정무수석 면담, 7월 중앙지방협력회의 등을 통해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요청했다.

국토부는 제주의 항공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의 제주공항과 별도로 제주도 동쪽 성산읍에 길이 3200m, 폭 45m의 활주로 등을 건설하는 제2공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본계획안 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2023년에는 기본계획안 마련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환경부 협의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어 지난해 6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 고시를 위한 절차를 대부분 끝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제2공항 기본설계비로 236억원이 반영돼 국회로 제출된 상태다.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제주도가 제2공항 사업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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