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9월 첫 주말 폭염특보에 열대야까지 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제주북부와 남부에 열대야가 발생, 최장 열대야 발생일수를 갈아치웠다. 열대야 발생 지점의 밤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5.9, 서귀포 25.3℃이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1일로 역대 최장 기록이며 서귀포 54일, 성산 47일, 고산 41일이다. 제주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으면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동안에도 더위가 다음주 중반까지 계속되겠다. 7일 낮 최고기온은 31~32℃까지 오르겠고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5℃, 낮 최고기온도 31~32℃로 평년보다 4℃가량 높아 덥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 낮 최고기온도 31~32℃로 막바지 더위가 예상된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제주지방은 대체로 구름 많겠고 일부지역은 8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7일 예상강수량 5~20㎜, 8일 예상강수량도 5~20㎜정도다. 소나기 특성상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렸다 그쳤다는 반복하겠고 지역에 따라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해상에선 당분간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이 밀려와 물결이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 주 제주지방은 12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낮 최고기온은 점차 31~32℃로 여전히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