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기초지자체 스포츠메카 재도약 디딤돌 역할"

"제주형 기초지자체 스포츠메카 재도약 디딤돌 역할"
제주자치도체육회 '제주형 기초지자체 설치와 제주체육' 세미나
  • 입력 : 2024. 09.18(수) 11:27  수정 : 2024. 09. 19(목) 20:1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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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제주연구원 3층 윗세오름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제주체육의 미래' 세미나. 제주자치도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형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설치되면 각종 대회 유치로 스포츠메카 재도약 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신진성)는 지난 13일 제주연구원 3층 윗세오름 대강당에서 제주 도민 및 체육인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제주체육의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대 스포츠과학 이인엽 교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따른 제주 스포츠의 방향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제주형 기초지자체 설치가 전지훈련 유치와 스포츠 관련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져 스포츠메카 재도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강원도 양구군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연간 100개 이상의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유치하여 595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타 지역 소규모 도시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의 발전 방향과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 재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신진성 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 제주연구원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은 "2014년 제주체전 이후 12년 만에 2026년 제주에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개최되는데 여전히 사격, 사이클, 조정 등 일부 종목은 제주에서 경기가 치러질 수 없다는 소식이 매우 안타깝다"며, "기초자치단체 부활 시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시설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신진성 회장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부활은 제주 체육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기회가 될것을 확신 한다"며 "종합사격장 건립에 대해 제주자치도가 고민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종합사격장이든 훈련장이든 2년 뒤 아시안 게임과 4년 뒤 LA 올림픽 전에 결과물이 나와서 오예진 이름으로 된 시설이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첫 삽을 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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