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횡간도 인근 해상서 선박 침수... 승선원 전원 구조

제주 횡간도 인근 해상서 선박 침수... 승선원 전원 구조
  • 입력 : 2024. 10.02(수) 09:41  수정 : 2024. 10. 03(목) 14:05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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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주시 추자면 횡간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 횡간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 침수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선원 모두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53분쯤 제주시 추자면 횡간도 북동쪽 약 11㎞해상에서 양식장관리선 A호(0.9t·승선원 2명)가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를 완도해양경찰서가 접수했다.

제주해경서는 즉시 완도해경서와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7시쯤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서 출항해 횡간도 인근에서 어로 활동 중 기상이 급격히 나빠져 회항하다 오후 3시쯤 선미 부분에 물이 차기 시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호에는 어선위치발신장치인 V-PASS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아 해경이 정확한 선박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양식장관리선 또는 2t 미만의 선박은 어선위치발신장치 의무 설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선장에게 '해로드앱 SOS구조요청 발신버튼' 사용을 지시했고, 오후 4시49분쯤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로드앱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이 제공하는 소형선박 및 레저보트 이용자를 위한 전자해도 기반의 해양안전정보 서비스앱으로 위급 상황시 앱 오른쪽 상단의 SOS 버튼을 통해 해경에 현재 위치 좌표를 전송,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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