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다" 제주선수단 '메달 100개' 목표 달성

"잘 싸웠다" 제주선수단 '메달 100개' 목표 달성
제105회 경남 전국체전 마지막 날 자전거·수영 등 3개 추가
최종 금 33, 은 39 개 등 101개 획득.. 2년 연속 '100개' 쾌거
  • 입력 : 2024. 10.17(목) 17:08  수정 : 2024. 10. 20(일) 18:4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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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영(경영) 남자일반부 혼계영400m 결승에서 역영하는 문재권. 제주자치도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선수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자전거와 수영, 레슬링에서 메달 3개를 추가하며 '목표 100개'를 달성했다.

17일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폐막한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은 금 33, 은 39, 동 29 등 총 10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창원경륜경기장에서 열린 자전거 여자18세이하부 20km메디슨에 출전한 송하빈(영주고 1)과 현유미(영주고 3)가 35점을 기록하며 1위 강원 홍하랑(양양고 2), 홍윤화(양양고 2)와 23점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진행된 수영(경영) 남자일반부 혼계영400m 결승에서 제주선발(이주호·문재권·이호준·조재우)이 3분39초60으로 패드를 터치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17일 동메달을 따낸 레슬링 이민호 선수(왼쪽에서 세번째)를 격려하는 신진성 제주자치도체육회장(왼쪽에서 네번째).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제주에 메달을 안겨준 이민호(국군체육부대)는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꼬로만형 130kg급 8강에서 경남 황종원(경남레슬링협회)에 T폴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으나 전북 김민준(전라북도청)에 판정패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다.

이와함께 16일 오후 늦게 끝난 당구 남18세이하부 캐롬3쿠션에서 박민국(방송통신고)이 제주선수단에 대회 마지막 금메달을 선물했다.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 10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50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고 1주간의 열전 끝에서 수영 다이빙과 유도, 레슬링, 태권도, 자전거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전남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은 24개 종목에서 115개(금 37, 은 33, 동 45) 메달을 획득하며 원정 사상 최다 메달 획득과 더불어 최다 금메달, 최다 종목 입상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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