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김녕지질트레일 개막... 김녕 지질자원·문화 즐겨요

2024 김녕지질트레일 개막... 김녕 지질자원·문화 즐겨요
19일 김녕해수욕장 특설무대서 개막식
돗제·멸치 후리기 등 각종 공연 '눈길'
2개 탐방 코스 마련... 20일까지 이틀간
  • 입력 : 2024. 10.19(토) 13:56  수정 : 2024. 10. 20(일) 13:22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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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김녕 지질트레일이 19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서 개막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의 지질자원과 마을 문화를 한 눈에 엿볼수 있는 '2024 김녕 지질트레일'이 19일 개막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김녕 지질트레일은 오는 20일까지 이틀간 김녕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2024 김녕 지질트레일'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김녕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강만생 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 위원장,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와 내빈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는 김녕리 전통행사인 '돗제'가 진행됐으며, '멸치 후리기'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를 탐방객들에게 널리 알렸다.

또 개막식 이후에는 김녕리 부녀회의 난타공연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19일 식전 행사로 '멸치 후리기'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편, 이번 지질트레일은 2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A코스는 김녕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세기알해변과 도대불, 조간대 청굴물, 게웃샘굴, 게웃샘물을 거쳐 다시 김녕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꾸려졌으며, B코스는 김녕밭담길과 환해장성, 두럭산, 용암언덕, 모래사구, 성세기해변을 차례로 들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전문가와 해설사도 탐방에 동행한다. 김원순 제주돌담연구소장이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한 신청자 25명에 한해 이틀간 한차례씩 탐방에 동행해 김녕마을 문화와 생태이야기를 들려주며, 해설사 동행 탐방도 매일 4차례씩 진행된다.

이밖에 레일코스의 주요 지점에서 인증샷을 찍어 본부석에 제시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신의 지문을 찾아서' 인증샷 이벤트와 생분해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수거해 오는 탐방객에게 기념품 제공하는 '쓰레기 없GEO(지오)' 이벤트, 커피소품 만들기와 고고유산 체험 등도 마련됐다.

'2024 김녕 지질트레일'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부스에서 탐방객들이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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