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4·3의 역사적 아픔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널리 알린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를 도내 공공도서관에서 마련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30일까지 한라도서관을 비롯한 도내 13개 공공도서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대표작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등 국내 출간작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올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중국의 찬쉐, 일본의 다와다 요코의 작품과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대표 도서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한라도서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학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여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올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도서대출권수 확대(5→10권), 대출정지 도서회원의 정상회원 전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성두 한라도서관장은 "양질의 맞춤형 장서 확충과 도민 희망 도서 신속 제공으로 독서 편의를 높이겠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이 문학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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