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주씨 그림 에세이 '나는 시간을 그린다 1·2' 발간

김국주씨 그림 에세이 '나는 시간을 그린다 1·2' 발간
오는 27일 간드락 공유 북카페서 출간 기념회
  • 입력 : 2024. 10.24(목) 13:08  수정 : 2024. 10. 25(금) 11:3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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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은행장을 지낸 김국주(79) 화백이 평생 그려운 작품을 담은 그림 에세이 '나는 시간을 그린다 1·2'를 펴냈다.

총 두 권으로 된 그림 에세이는 1년이라는 시간을 따라가는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날마다 계절과 풍경, 추억과 시간을 담은 그림과 글이 펼쳐진다.

2권의 부제인 'Aspicio ergo sum'은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을 패러디한 것. 'Aspicio'는 '바라보다'라는 뜻의 라틴어다. 끊임없이 자신의 시선을 객관화하려고 애쓴 노(老)화가의 미술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고향인 제주도를 자신의 고향으로 여기고 산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했으나 통혁당 사건에 휘말려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6개월의 옥살이와 6개월의 대법원 재판 과정을 거쳐 1년 만에 복직했다. 복직 후 여러 해외 지점에서 근무했으며 제주은행 은행장과 아름다운가게 제주본부 공동대표,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두 차례의 그림 개인전을 열어 모든 수익을 사회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오는 27일(오후 3~6시) 제주시 간월동로에 위치한 간드락 공유 북카페에서 출간 기념회를 연다. 064-742-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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