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절반 반경 1km 내 성범죄자 거주"

"제주 어린이집 절반 반경 1km 내 성범죄자 거주"
민주당 백승아 의원 자료.. 도내 399곳 중 224곳 해당
  • 입력 : 2024. 10.30(수) 09:24  수정 : 2024. 10. 31(목) 14:3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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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반경 1km이내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어린이집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여성가족부에서 받은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 거주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어린이집 399곳 중 반경 1km 이내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어린이집은 224곳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이같은 비율은 전국 평균 59%과 비슷한 수준이며 시도별로는 서울과 부산 등 광역시에 이어 8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광역도에서는 강원 58%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유치원은 120곳 중 38곳, 32%이며 중학교는 45곳 중 17곳 38%, 고등학교는 30곳 중 6곳, 20%로 집계돼 전국평균보다는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83%)과 유치원(82%), 초등학교(82%)는 80%를 넘어섰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 79%에 달했다.

백 의원은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피해자, 시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학교와 학생,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치안 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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