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 남원읍 머체왓숲길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머체왓숲길에서 '말을 걸어주는 숲, 머체왓? WHAT!'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말을 걸어주는 숲'이라는 이름은 머체왓숲 곳곳에 여러 로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순 탐방이 아닌 여러 콘텐츠를 품고 있는 숲이라는걸 표현하기 위해 지어졌다. 숲 오리엔티어링를 비롯해 머체왓숲길 숲 해설, 백패킹, 와일드 트레킹, 사운드 워킹, 웰니스(조향·염색·명상 체험), 제주 로컬푸드 체험 등 다양한 콘셉트로 숲에서 즐기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정규상품이 된 '숲 오리엔티어링'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숲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정해진 목표지점들을 찾아가고, 빠른시간 안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경기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와 '이더라운드 홈페이지(eataround.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와 농촌의 교류매개체를 만들기 위해 머체왓숲길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인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10월 중순 선보였다. 이후 세련되고 트렌디한 신규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도와 공사는 머체왓숲길영농조합법인과 스타트업인 이더라운드, 그린아워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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