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마을 10곳 중 7곳 서귀포에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마을 10곳 중 7곳 서귀포에
2023~2024년 2년간 28개 마을 중 서귀포시에 21개 마을
오름·곶자왈 등 자연 자산 다수 보유에 공동체 문화 결합
  • 입력 : 2024. 11.10(일) 11:16  수정 : 2024. 11. 11(월) 15:1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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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참여 마을의 생태계 보전 증진 활동.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참여 마을 10곳 중 7곳은 서귀포시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는 이들 마을이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정착과 활성화를 이끌며 주민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3년 시범 사업을 포함 올해까지 생태계서비스지불제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제주도 전체 28개 마을이다. 이 중 21개 마을이 서귀포시에 있다.

이들 마을에서는 총 5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특성에 맞는 생태계 보전 증진 활동을 벌여 왔다. 마을별 활동 유형은 도순마을 녹나무자생지 숲길 조성과 탐방 해설 사업, 호근마을 미로숲 조성과 정비, 화순마을 안덕곶자왈 생태 교란종 제거, 오조리마을 식산봉과 연안 습지 정비 등 다양하다.

서귀포시는 지역에 소재한 오름·곶자왈·하천 등 우수한 자연 자산이 많아 보전·증진 활동이 필요하고 마을공동체 문화가 많이 남아 있어서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마을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마을 자연환경 지킴이 역할까지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태계서비스 계약 참여 마을을 확대해 생태관광 자원화의 토대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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