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구조당국이 135금성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나흘째 수색을 이어간다.
제주해경청은 11일 주간에는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으로부터 동서 64㎞, 남북 29㎞지점까지 수색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구조당국은 간밤 함선 29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수색 했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 52분쯤 해군 청해진함이 원격조종 수중로봇(ROV)으로 침몰한 135금성호 주변을 수색하던 중 수심 92m 지점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8시 14분쯤 시신 인양을 마쳤으며 신원 확인결과 135금성호 60대 한국인 선원 A씨로 밝혔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앞서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 명의 시신이 9일 발견된 데 이어 10일에도 실종 선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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