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쯤 해군 청해진함이 원격조종 수중로봇(ROV)으로 사고 해역을 수색하던 중 수심 92m 지점 135금성호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8시 14분쯤 시신 인양을 마쳤다. 해경은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긴 후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오후 9시쯤 해군 광양함의 원격조종수중로봇(ROV)이 침몰한 135금성호 선체 주변에서 135금성호 선원 이모(64)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했다. 승선원 총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중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지만, 이중 심정지 상태였던 2명이 숨지고 실종 상태였던 선원 이모씨가 사고 40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만약 10일 발견된 시신이 135금성호 선원으로 밝혀지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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