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47% "돈벌이 어려워 노후준비 못한다"

제주도민 47% "돈벌이 어려워 노후준비 못한다"
노후준비 방법 66.8% 국민연금..희망자녀수 2.03명
제주자치도 '2024제주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 발표
  • 입력 : 2024. 12.28(토) 09:10  수정 : 2024. 12. 28(토) 09:1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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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제주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 캡처.

[한라일보] 제주도민들의 삶 만족도는 소폭 상승했지만 어려운 지역경제때문에 노후를 준비하는 도민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의 주관적 의식과 제주의 사회ㆍ경제적 변화를 종합 분석한 '2024 제주의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3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한달동안 삶에 대한 만족도, 건강 안전 사회통합과 복지 등 7개 분야 85개 항목 실시됐으며 추가로 14개 부문 198개 지표를 통해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조사결과 제주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지역생활 만족감 등은 10점 만점에 6.55점과 6.59점으로 전년도보다 0.18점과 0.10점이 상승했다.

조사대상 중 미취학 자녀 또는 초등학생 아동이 있는 가구는 18.0%이며 돌봄의 주체로 부모 63.9%, 공적돌봄시설(연장보육 등) 19.9% 순으로 높았다. 의외로 조부모나 친인척은 8.8%에 머물렀고 아이돌봄서비스도 1.9%에 그쳤다.

가장 필요한 아동 보육정책으로 39.1%가 양육·교육비용 지원 확대를 꼽았고 다양한 맞춤식 보육서비스 확대 20.2%, 안전한 자녀양육 환경 15.5% 순으로 답했다. 현재 자녀 수는 1.81명, 희망 자녀수는 2.03명이라고 답했고 자녀 출산 계획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육아·교육 등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41.8%로 가장 높았다.

노후 준비와 관련 준비하고 있다는 도민은 64.2%로 2022년 65.5%보다 소폭 감소했고 주요 노후대비 방법(1+2순위 합계)으로는 국민연금이 66.8%로 가장 많았고 예금·적금 53.2%, 사적연금 19.3%, 퇴직급여 13.1%, 부동산 운용 12.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노후 준비가 되지 않은 이유로 '생각하고 있으나 준비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47.4%로 가장 많아 침체된 지역경제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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