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 인기에 제주시 애향운동장 산책로 건식 황톳길 조성

맨발 걷기 인기에 제주시 애향운동장 산책로 건식 황톳길 조성
1억 8000만 원 투입 182m 구간 조성… 내년엔 363m 확장 총 545m로
  • 입력 : 2024. 12.30(월) 10:14  수정 : 2024. 12. 31(화) 21:5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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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애향운동장 산책로에 건식 황톳길을 조성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는 맨발 걷기 수요 증가에 맞춰 1억 8000만 원을 들여 도심의 애향운동장 산책로에 건식 황톳길을 조성했다.

30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황톳길은 마사토와 황토를 6대 4 비율로 조합해 만들었다. 이 같은 건식 황톳길은 습식에 비해 배수, 유지 관리가 쉽고 미끄럼 등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했다. 내년에는 사업비 4억 원을 추가 투입해 건식 황톳길 363m를 확장하는 등 총 545m까지 늘릴 예정이다.

황톳길 걷기 운동은 발바닥 지압으로 인한 혈액 순환,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진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와 협력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애향운동장 주변 산책로를 건식 황톳길 구간으로 추진하게 됐다.

제주시는 이 과정에 산책로 일부 구간은 마사토길로 정비했다. 이용객들이 황톳길과 마사토길을 동시에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제주시는 "발에 상처가 있거나 당뇨 환자는 황톳길을 이용하지 않는 게 좋다"며 "황톳길 산책로가 맨발 걷기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운동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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