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 ' 작년 제주지역 차량등록 증가세 주춤

'경기침체 영향 ' 작년 제주지역 차량등록 증가세 주춤
2024년 12월 말 기준 기업민원 제외 41만3299대..전년대비 1439대 ↑
2023년 2270대 대비 63% 수준.. 경유 줄고 하이브리드는 4286대 폭증
  • 입력 : 2025. 01.08(수) 10:35  수정 : 2025. 01. 08(수) 18:3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2024년 제주지역 등록차량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제주지역 등록 차량은 전년말 대비 1만2154대 늘어난 71만5445대로 승용차 60만4307대, 승합차 1만6811대, 화물차 9만1789대, 특수차 2541대 등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43172대, 영업용 28만2798대이다.

이 중 제주에 등록만 하고 다른 지방에서 운행하는 기업민원 차량 30만2146대를 제외할 경우 실제 도내 운행 등록 차량은 41만3299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말 기준 41만1860대보다 1439대가 늘어난 것으로 전년도 증가분 2270대의 63% 수준에 머물렀다.

2024년 말 기준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현황. 제주자치도 홈페이지 캡처

연료별로는 휘발유 차량은 16만8503대로 전년도 말 16만7043대 보다 1460대가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전기차도 3103대가 늘어난 3만9524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이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2만21대로 전년도보다 4286대나 폭증했다. 이밖에 수소차는 2023년 말 27대에서 64대로 갑절 이상 늘었다.

반면 경유는 전년도보다 6026대가 줄어든 15만3644대, LPG차량도 1434대가 감소하면서 3만576대로 나타났다.

기업민원 차량을 제외한 도내 등록차량이 소폭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 등으로 비사업용 차량 구입 증가가 300여대에 불과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인구당 차량 보유대수는 기업민원 차량을 포함할 경우 10.67대, 제외하면 0.616대로 전국 평균 0.513대보다 높았다. 세대당 보유대수도 전체 차량 대비 2.272대이며 기업민원 차량을 제외할 경우 1.312대로 이 역시 전국 평균 1.090대보다 많았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69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