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법인택시 종사자 4년 새 12%나 급감

제주지역 법인택시 종사자 4년 새 12%나 급감
1분기 중 노사정협의체 구성 대책 마련
'법인택시 리스제 도입' 논의 여부 주목
  • 입력 : 2025. 01.09(목) 11:48  수정 : 2025. 01. 09(목) 18:0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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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급감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노사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9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일반(법인)택시는 34개사 1444대에 이르고 있지만 운수종사자는 2020년 1480명에서 2024년 1307명으로 4년새 12% 감소했다. 수입 감소와 근무환경 악화로 인한 이탈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1분기 중 도내 34개 일반(법인)택시 사업체와 택시운송사업조합, 주요 노동단체 등과 간담회를 열고, 노사정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협의체를 통해 택시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노사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가 지난달 공고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안'(2024~28년)에서 택시 부문 개선방안으로 '택시 리스제 도입'을 제시해 협의체에서 논의될지 주목된다.

제주자치도는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 후에도 주간에만 운행하는 개인택시들이 늘고 법인택시의 근무 환경은 악화돼 택시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운행 중인 일반택시는 1444대이며, 개인택시는 3875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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