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정 목표 ‘경제 회복’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 추진
[한라일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새해를 시작하지만, 도민들의 희망과 연대의 힘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우리 도민들은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민주주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냈고, 나눔과 배려의 온정으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이러한 저력은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산물이다. 위대한 제주 정신으로 언제나 희망을 일궈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배려와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원동력 삼아 2025년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올해도 경제 회복을 최우선 의정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민생경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썼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생경제 특별조례'를 제정하며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경기 회복의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 긴급 지원,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1차 산업 점검 및 지원 등 다양한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정부 예산 감액으로 제주도의 재정 부담이 커진 상황임에 따라 제주도와 함께 공동 국비 확보단을 재가동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회의원, 중앙당과의 협력을 강화해 제주에 필요한 사업들이 반드시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는 물론 청년층을 위한 정책 역시 매우 중요한 과제다.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이루고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과 주거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고령 세대의 자립을 지원해 고령화 사회를 철저히 대비하려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4·3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며 역사적 정의와 화해를 이루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확대해 제주가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소통을 더욱 강화해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 현장을 찾아가는 소통 의정 행보를 통해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과 더욱 가까운 의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제주를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도민과 함께 열어나가겠다.
새해에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거세다. 이럴 때일수록 연대와 협력의 가치가 더욱 소중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도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고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 민주주의 가치를 새롭게 하며, 도민이 중심이 되는 민생의회를 펼쳐나갈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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