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건축경기 침체와 농산물 작황 부진 등으로 지난해 제주지역 건축자재와 감귤·채소 항만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6일 공개한 2024화물물동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항만 물동량은 2432만 여톤으로 2023년도 2055만 여톤보다 18.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목재류와 철재 유류 반입량이 최고 64%까지 늘어난 반면 건축경기에 민감한 모래는 23.6%, 시멘트 20.4%, 자갈 23.9%가 줄었다. 반출물량에서도 작황부진을 겪은 감귤·채소류는 2023년 31만4556톤에서 전년도 28만9417톤으로 8.0% 감소했다.
항만별로는 제주항 쏠림현상이 더 심해졌다. 지난해 제주항 물동량은 2066만 여톤으로 전년도 1717만 여톤보다 20.3%나 늘었다. 애월항의 물동량도 유류 반입이 30만톤 가까이 급증하면서 전체 물동량도 22% 늘었다.
반면 성산포항과 화순항 한림항은 모래 등의 반입량 감소로 2023년도보다 4만 톤에서 7만톤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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