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실외 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 신청자를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유기견의 발생 원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9840만원(국비 20%, 도비 80%)이 투입된다.

신청기간은 이달 21일까지에서 31일까지 연장해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받는다. 실외견을 사육하며 중성화수술을 희망하는 서귀포시민은 가구당 1마리씩 신청 가능하다. 지원은 암컷 40만원, 수컷 25만원이며 수술전 검사와 후처리비용을 포함한다.

대상자 선정은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등 반려견 사육이 곤란한 경우 우선 지원된다. 사업 취지에 따라 실내에서 사육하는 소형 품종견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중·대형 잡종견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반려견은 2개월 이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사업포기서를 제출하지 않고 수술하지 않는 경우 1년 간 사업에서 배제된다. 미등록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내장형) 수행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실외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제주도에서 행정시로 추진 체계가 변경됐는데, 최근 3년(2022~2024년)간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892마리에 3억300만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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