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한자리 모여 살기 좋은 마을 위해 노력"

[문명숙 시민기자의 눈] "한자리 모여 살기 좋은 마을 위해 노력"
오라동 사평마을 회의 개최
  • 입력 : 2025. 01.21(화) 05:3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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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 오라동 사평마을(회장 백성철)은 지난 19일 사평마을회관에서 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올해 마을 주민의 친목과 마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백성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마을에서 계속 살아온 주민들도 있지만 새롭게 정착한 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따뜻한 환영의 손길을 내밀고 마을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지역행사에도 초대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오라동이 지역구인 이승아 도의원도 참석해 마을 주민들을 격려하면서 "사평마을은 오라동에서도 가장 중심지이면서 급속도로 인구가 늘고 있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마을"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주거밀도가 높은 지역인 오라초등학교 주변 도로와 인도 재정비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전 노인회장은 "마을주민들에게 사전 통보나 의사도 묻지 않고 무조건 실행하는 도시계획도 문제가 많다"며 "앞으로 주민의견 수렴, 공청회 등을 통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 임병훈 씨는 "청년회에서 노인회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서로 노력하는 모습에 마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사평마을 주민을 위해 뭐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평마을은 해마다 주민 화합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을사년 이사제' 봉행, 어르신 공경을 위한 경로잔치, 오라동 축제인 '방선문축제', 어르신 공연 함께 즐기기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 간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사평 마을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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