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앞두고 온주밀감 및 만감류가 본격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이 20일 감귤유통센터를 방문해 유통현황을 점검했다. 제주농협본부 제공
[한라일보] 설 명절을 앞두고 온주밀감과 만감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유통 현장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1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20일 기준(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 자료) 1월 본격 출하되는 월동온주는 1365t(출하율 13%), 한라봉은 4064t(27%), 천혜향은 3729t(19%), 레드향은 3465t(35%)이 출하됐다. 2024년산 노지감귤은 생산예상량 40만8300t(톤) 대비 82% 수준인 33만5045t이 출하를 마쳤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에 따르면 2024년산 노지온주 5kg의 전국 9대 도매시장가격 평균가는 최근 일주일동안 1만8000~9000원대로, 2023년산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12월 한달 평균가격(1만3664원)보다도 높다.
지난 13일 1만8000원대(1만8100원)를 기록한 이후 16일 1만9600원까지 올랐고, 21일 기준 1만80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농협은 지난 20일 감귤 유통처리가 한창인 조천농협, 제주남원농협, 제주위미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을 방문해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유통현장 점검에 나선 고우일 본부장은 안정적인 유통처리를 당부했다.
제주남원농협 고일학 조합장은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침체로 인해 성수기 특수가 실종됐만 철저한 선별과 상품화로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품질의 감귤을 적정가격에 공급하고, 농가에겐 제값 받기를 실현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설 대목을 앞두고 만감류 본격 출하를 위해 하나로마트·대형마트·중소형마트의 기획판매전과 온라인 몰, 온라인 쇼핑라이브 등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소비 확대를 위한 만감류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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