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농 육성자금 추가 배정에 제주 탈락자 133명 전수 조사

후계농 육성자금 추가 배정에 제주 탈락자 133명 전수 조사
제주도, 2월 3일까지 조사 완료 예정… 배정 순위 정해 2월 중 대출 실행
  • 입력 : 2025. 01.22(수) 15:24  수정 : 2025. 01. 22(수) 15:3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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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상반기 후계농 육성자금 추가 배정 결정에 따라 탈락자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2025년 후계농 육성자금의 지원 규모를 당초 6000억 원에서 4500억 원을 추가 증액한 총 1조 500억 원까지 확대하기로 하면서다.

이번 조사는 2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대상은 탈락자 133명이다. 제주에서는 상반기 육성자금 신청자가 168명(632억)이었고 이 중에서 35명(135억)만 배정됐다.

농식품부는 2024년까지 선착순 배정하던 방식을 바꿔 2025년 상반기부터는 신청자의 경영 역량 등 지표 심사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 자금을 배정하고 있다. 이 과정에 상반기 육성자금 배정률이 최소 0.2%에서 최대 17.7%에 그치면서 전국의 후계농과 관련 단체들이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이에 제주를 포함한 10개 지자체는 지난 21일 농식품부의 2025년 제1차 시도 농정국장회의에서 배정 방식 개선과 탈락자의 경제적 손실 최소화 방안 마련을 건의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각 지자체의 조사 결과를 검증한 후 2월 중 최종 대출을 실행할 계획이다. 자금 배정 순위는 2025년 상반기 자금 배정 신청 마감일(2024년 12월 9일)까지 토지 매매 등 계약한 자를 1순위로 한다. 추가 배정 발표일 이전(2025년 1월 17일)까지 사업 계약한 경우엔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농식품부의 신속한 후계농 육성자금 추가 지원 발표를 매우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후계농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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