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서 이날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설과 강풍의 영향으로 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다.

제주도는 27일 오전부터 5·16도로, 1100도로, 명림로, 첨단로 등 중산간도로와 산간도로에 내린 눈이 얼며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운행할 경우 경찰청 교통 통제 상황을 확인한 후 체인 등 월동 장구를 장착하고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옥외 광고판, 축사, 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조했다. 해안가와 방파제에서는 너울성 파도 주의, 낚시객 안전 관리, 항·포구 정박 어선 결박 등 안전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28일 오전 8시 4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대설·강풍에 따른 주요 부서별 대처 상황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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