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강풍' 제주공항 결항 속출.. 1만7000명 발 묶였다

'눈보라·강풍' 제주공항 결항 속출.. 1만7000명 발 묶였다
7일 오후 4시30분 기준 413편 중 68% 279편 결항
체류객 대책반 운영.. "사전 운항 정보 확인해야"
  • 입력 : 2025. 02.07(금) 16:40  수정 : 2025. 02. 07(금) 17:1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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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 내리는 제주공항.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전국적으로 몰아치는 한파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제주국제공항에서도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운항 예정된 413편 중 68%인 국내선 262편, 국제선 17편 등 279편이 사전결항되거나 결항됐다. 출발편 208편 중 138편이 결항됐고 도착 205편 중 141편이 결항된 상태다. 또 출발 24편과 도착 40편 등 65편이 지연운항됐다.

특히 다른 지방의 악기상 등으로 이날 오후 예정된 항공편에 빨간불이 이어지면서 이날 예정된 도착편 중 17편, 출발편 중 36편 만 제 시간에 운항됐다.

대한항공은 특히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6시 35분까지 제주발 항공편 23편을 모두 결항 처리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데다 간간이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 공항에도 폭설이 내리면서 사전결항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인해 제주에서 항공편을 이용하려던 승객 1만7000여명의 발이 묶인 상태이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와 제주자치도는 체류객 지원 단계를 '경계'로 발효하고 대책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항공사들은 예약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하고 있어 현재까지 대합실 내에 대규모 체류객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권과 전라권은 8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제주도는 9일까지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하고 있어 추후에도 항공편 결항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 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의 악기상으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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