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여성 농업인 비중 확대…제주도 241억 투입 지원

고령화에 여성 농업인 비중 확대…제주도 241억 투입 지원
올해 경제·복지·문화·건강 증진 분야 등 14개 사업 추진
  • 입력 : 2025. 02.13(목) 10:05  수정 : 2025. 02. 13(목) 15:0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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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여성 농업인들의 경제·복지·문화·건강 향상 등을 위해 총 241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속적인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여성 농업인 역할과 비중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1월부터 전국 광역지자체 중 세 번째로 여성농업인지원팀을 신설해 운영 중인 제주도는 '제4차(2021~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여성 농업인 육성 기본계획'에 근거해 올해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예산 규모는 241억 984만 원에 이른다.

여성 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역량 강화 분야에는 8개 사업에 184억 2146만 원을 투입한다. 복지·문화·건강 증진 분야는 6개 사업에 56억 8838만 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여성 농업인 행복이용권은 지원 대상을 종전 75세 미만에서 80세 미만까지 확대했다. 신청 절차도 개선해 2024년 수혜자는 별도 신청하지 않더라도 자격 검증 후 요건 충족 시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농촌 현장의 위생 환경 개선과 기본적 건강권 보장을 위해 1억 5000만 원을 들여 농작업 현장 화장실 50개소를 설치한다. 특히 여성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설치 제외 대상을 당초 500m 이내 화장실이 있는 지역에서 100m 이내로 완화했다.

이와 함께 여성 농업인 1690명에게 건강검진비(3억 7200만 원)를 지원하고 농번기 주말 영유아 돌봄을 위해 돌봄시설 3개소 운영을 돕는다. 출산농가도우미 지원 보조율은 올해부터 100%로 상향한다. 여성농업인센터 10개소 운영에는 9억 5600만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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