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 시범 도입

제주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 시범 도입
올해 2억 들여 1개교 추진
학교급식비 단가 7% 인상
  • 입력 : 2025. 02.20(목) 14:23  수정 : 2025. 02. 21(금) 15:39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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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이 처음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질 높고 행복한 학교 급식 운영을 위해 균형있고 건강한 학교급식, 학교급식 위생·안전성 확보,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개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 내실화, 학교급식 관계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다.

우선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학교급식 조리 로봇을 시범 운영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튀김·볶음 요리를 할 수 있는 조리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1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이달 중 후보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34억7000만원을 들여 25개 학교의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또 학교급식비(무상급식비·친환경식품비)를 지난해 대비 7% 인상한다. 학교급식비 평균 지원단가는 지난해 평균 4540원에서 올해 4863원으로 323원 오른다. 도교육청은 "물가인상률과 배추김치 완제품 도입 검토에 따른 추가 비용을 반영해 급식비 단가를 인상했다"며 "제주산 친환경 식재료, 비유전자 종합식품(Non-GMO) 등 우수 식재료 사용으로 질 높고 건강한 학교급식 운영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학교급식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급식 점검단과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학교급식 식재료와 급식기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콩가공품에 대한 유전자 변형(GMO) 검사도 실시하며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연 9회, 급식기구에 대한 미생물 검사는 연 2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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