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에서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이 처음으로 추진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9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에 제주 최초로 선정돼 국비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사료 재배의 규모화·집단화를 통해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조천읍 소재 제이케이영농조합법인에 5년 간 51억98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24억7900만원, 지방비 19억5100만원, 융자 3000만원, 자부담 7억3800만원이다.
제이케이영농조합법인은 올해 500㏊ 규모로 조사료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2029년까지 580㏊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사일리지 제조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조사료 기계장비 등의 세부사업에 14억28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수입 조사료의 불안정한 공급에 대비하고, 사룟값 인상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송상협 축산과장은 "기상이변과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축산농가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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