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사회가 점점 도시화되며 토지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한 과제가 돼가고 있다. 하지만 곳곳에 관리되지 않은 무연분묘는 토지 활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무연분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먼저 관련 법률을 정비해 일정 기간 이상 관리되지 않은 분묘에 대한 처리 절차를 명확히 하고 무연분묘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 이를 데이터화해 보다 효율적인 정비 계획을 수립한다면 토지 효율성을 올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 시에서도 매년 4월 읍면동과 합동해 무연분묘 현장조사와 신고를 받아 적극적으로 무연분묘를 조사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토지의 효율성을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무연분묘 문제는 단순한 묘지 관리 차원을 넘어 토지 활용과 도시 발전, 환경 개선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방치된 무연분묘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이를 공공 목적에 맞게 활용한다면,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토지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삶의 질도 올라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수환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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