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며 제주시 도두1동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연일 불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제주 북부·동부·서부·남부, 추자도에 강풍 경보가 산지·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강정 25.1m, 마라도 29.8m, 가파도 29.9m, 상예 21.8m, 김녕 23.2m, 애월 19.8m, 우도 22.9m, 외도 17.6m 등이다.
이 같은 기상악화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오전 3시41분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에서는 펜스가 파손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앞서 전날에는 서귀포시 강정동과 법환동, 제주시 연동 등에서 가로수가 흔들리거나 쓰러지고,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 전선이 끊어지거나 늘어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와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서는 선박이 전복되고 침수되는 등 소방당국은 지난 3일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기상 피해 신고 42건을 접수해 모두 안전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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