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정시 공무원들도 공공시설 활용 원격 근무

제주 행정시 공무원들도 공공시설 활용 원격 근무
도, 행정시 6급 이하·중앙 부처까지 확대 운영 '어나더플러스'
제주시·서귀포시에 16개소… 업무 효율 높이고 지역 활력 기대
  • 입력 : 2025. 03.04(화) 15:07  수정 : 2025. 03. 05(수) 11: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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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어나더 오피스'. 참여 공무원들이 제주문학관에서 행정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간 혁신 시책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를 중앙 부처와 행정시 공무원까지 참여하는 '어나더플러스(Another+)'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어나더 오피스'는 공직자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닌 도내 공공시설에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했다. 작년에 총 223명이 이용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업무 효율성 증대(45%), 심리적 안정(26%), 출퇴근 편의(24%) 등을 주된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어나더플러스'는 기존 '어나더 오피스'를 발전시켜 출퇴근 시간 단축, 업무 집중도 향상, 부서 간 협업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여 대상은 기존 도 소속 5급 이하 공무원에서 행정시 소속 6급 이하 공무원과 중앙 부처 공무원까지 확대했다.

운영 장소는 제주시 12개소, 서귀포시 4개소 등 총 16개소(신규 6개소)로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전시 관람이 가능하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인근 서귀포시청 내 어나더플러스 공간에서는 근무 후 제주SK FC 경기 관람도 할 수 있다.

제주도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터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개인 노트북으로도 행정망 접속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엔 전자 결재와 각종 관련 프로그램이 탑재된 행정업무용 노트북을 별도 지원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나더플러스는 공무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과 동시에 제주를 찾는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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