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 막아라" 실태조사

서귀포시 "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 막아라" 실태조사
2022~2024년 파악된 2200가구 대상으로 재조사
휴·폐업 중 숙박업소 포함한 301개소 전수조사도
  • 입력 : 2025. 04.08(화) 11:20  수정 : 2025. 04. 09(수) 12:3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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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장년층(50~64세)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특히 숙박업소에 거주하는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영업 중이거나 휴·폐업한 숙박업소에 대한 전수조사도 병행한다.

시는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지난달 31일부터 5월 16일까지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2~2024년 파악된 장년층 1인 가구 2200가구에 대한 재조사다. 2022~2024년 조사에서는 위험군 738가구, 일반군 1219가구, 조사 거부자 243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조사에서 발굴된 가구에 대한 생활실태와 욕구 변동사항을 재확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사 거부자 명단도 별도 관리, 위기상황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해 인사혁신처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된 복지매니저를 활용한 숙박업소 전수조사를 올해도 계속한다. 복지매니저 사업은 지난해 성과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올해도 재전성돼 사업비의 100%를 지원받게 됐다. 퇴직공무원 6명을 활용해 진행하는 이 조사는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영업 중인 231개소와 휴·폐업한 70개소의 숙박업소(여관, 모텔, 여인숙 등) 등 지역내 301개소를 전수조사한다.

조사는 영업 중인 숙박업소에서는 거주 중인 취약계층 대상자 면담을 통해 안부 확인과 생활 실태를 조사한다. 휴·폐업 숙박업소의 경우 폐문 여부, 관리자 상주와 투숙자 거주 여부 등을 조사한다. 조사에서 발굴된 위기가구는 위기 사유, 복지 욕구 등을 분석해 대상자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에는 숙박업소 108개소에 거주하는 위기가구 285명을 조사해 175건의 공적 서비스를 연계했다.

시 관계자는 "휴·폐업한 숙박업소 거주자 등 복지사각지대의 유형이 다양화하고 있어 위기가구 발굴 실태조사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확인된 위기가구에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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