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고사리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제주 만들기

[열린마당] 고사리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제주 만들기
  • 입력 : 2025. 04.09(수) 05:3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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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봄기운이 완연한 이 시기, 제주의 산과 들에는 고사리가 앞다퉈 나를 꺾어 가라고 유혹하고 있다. 고사리 채취는 제주도민의 전통이자 생계의 일부이지만, 그에 따른 산불 위험도 함께 존재한다. 최근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해 안타까운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막대한 산림, 그리고 피 흘려 가꾼 재산 등이 불에 타 소실되는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의 원인을 보면 성묘객의 실수 등 개인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것이 상당수여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우리 제주에서도 얼마든지 산불이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산불이 발생한다면 제주의 강한 바람과 함께 불이 번져 그 피해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될 것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사리를 채취하러 산과 들로 나가는 이 시기 산불 예방을 위해 예방 대책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때다.

고사리철 산불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은 다음과 같다. 성냥·라이터 등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금지, 부산물을 태우는 행위 등 불법 소각 금지, 흡연 절대 금지, 산불 발견 즉시 신고하기 등이다.

고사리철, 수확의 기쁨 속에 안전을 함께 담아 우리의 작은 주의와 실천으로 '산불 없는 제주'를 만들자. <양진우 제주해안경비단 해안1경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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