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특보' 제주국제공항 12일 하루 결항 속출

'강풍특보' 제주국제공항 12일 하루 결항 속출
국제선 포함 출·도착 107편 운항 취소, 102편 지연 운항
  • 입력 : 2025. 04.12(토) 20:45  수정 : 2025. 04. 13(일) 09:1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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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결항.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 강풍경보가, 이외 해안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라산 삼각봉 30.3, 고산 22, 새별오름 21.7, 어리목 21, 우도 19.7, 사제비 19.6m/s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특히 강풍특보와 함께 급변풍특보가 발효중인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107편(출발 48, 도착 59)이 결항했다. 또 102편(출발 52, 도착 50)이 지연 운항했다.

노선별로 국내선의 경우 김포가 48편으로 가장 많고 김해 25편, 광주 5편, 여수 3편, 청구 9편, 대구 6편 등이고 국제선은 선전 2편, 서우드 2편 등 6편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궂은 날씨로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항을 이용하기 전에 운항정보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풍특보와 함께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제주도 남부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중산간,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확대 발표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2일 오후 8시30분 기준 11일부터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서귀포 112.3, 남원 105.0, 화순 60.5, 가시리 71.5, 성산 52.4, 표선 79.5, 고산 26.5, 한라산 성판악 107.0, 삼각봉 108.0, 영실 116.5,진달래밭 126.5 ㎜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12일 밤까지 비가 내린 후 14일에 가끔 비나 눈(산지)이 내리겠으며,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으며 안개 구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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