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하우스온주 서귀포시서 첫 수확

올해산 하우스온주 서귀포시서 첫 수확
남원읍 신흥리 농가에서 궁천조생 품종
  • 입력 : 2025. 04.28(월) 11:29  수정 : 2025. 04. 29(화) 12:5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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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농가에서 올해산 하우스온주 첫 수확이 시작됐다. 오순문(오른쪽) 서귀포시장이 현장을 찾아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 지역에서 올해산 하우스온주 첫 수확이 시작됐다.

시는 남원읍 신흥리에서 가온재배한 올해산 하우스온주가 28일 첫 수확에 들어가 본격적인 출하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우스온주 첫 수확은 개화기인 지난해 10월 고온 날씨 영향으로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올해 첫 수확 농가는 신흥리 3305㎡ 규모의 하우스에서 '궁천조생' 품종을 재배 중인 농가로, 올해 생산예상량은 약 18t이다. 수확한 하우스온주는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백화점, 대형마트로 출하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노지온주보다 일찍 출하되는 하우스온주는 당도와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조생종인 궁천조생은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시장에서 경쟁력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올해 첫 하우스온주 수확 현장에는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방문해 농가를 격려하고,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농가에서는 난방비 상승 등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털어놨다.

시는 앞으로 제주산 하우스온주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대형 유통망과 연계한 판로 확대와 적극적인 홍보·판촉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농가의 소득 안정과 서귀포시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하우스온주는 461㏊에서 2만4766t이 생산됐다. 이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이 406㏊, 2만2745t으로 생산량 기준 91.8%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기 출하 농산물에 대한 지원과 함께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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