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도내 초등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해 교실 내부를 촬영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학교의 출입·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시간대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차단하고 학교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출입 통제와 외부인 관리 체계 등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하는 내용의 대책을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활동 시간대 출입문 잠금과 외부인 출입 통제 강화 ▷외부인 방문증 패용 및 출입 기록 관리 절차 강화 철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사각지대 점검·보완 ▷학교 외부 경계 안전시설 확인 ▷무단 출입 금지 안내문 게시 등이다.
특히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학교에는 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인 안내문을 추가로 게시해 출입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도록 했다. 교직원에게는 외부인 대응 요령을 다시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는 외부인 발견시 신고·대처 요령을 지도하도록 했다.
아울러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경찰 신고와 교육지원청·도교육청 보고체계를 준수하도록 하고, 관할 경찰서와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 정기적인 안전관리와 유사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공조 체계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출입 관리와 외부인 대응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며 "관할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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