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산보다 당도가 높은 수입 만다린이 올해부터 무관세로 수입됨에 따라 제주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는 본격화되는 미국산 만다린 수입이 국내 감귤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대응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미국산 만다린 관세율은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인하돼 올해에는 무관세로 전환된다. 2017년 연간 수입량은 100㎏에 불과했으나 2025년 8월 기준 7613.3t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수입단가 또한 이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관세 철폐 이후에는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또한 당도 측면에서도 제주감귤보다 평균 2~5브릭스(Brix) 정도 높아 실질적인 위험이 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 감귤이 품질과 신뢰를 기반으로 감귤 시장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 전반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 주도권 선점, 고품질 중심의 생산 체계 전환, 데이터 기반 수급·가격 관리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제주산 만감류 주 출하기를 중심으로 홍보·판촉을 집중 지원한다. 온라인 유통 플랫폼 내 제주감귤 전용관 운영을 확대하고,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홍보도 강화한다. 프리미엄 선물용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 전략을 고도화하고, 산지 직송·신선 배송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감귤 과원 정비와 하우스 개·보수 등 생산 기반 지원을 확대하고, 품질 기준을 충족한 완숙과 출하를 장려하고 지원한다.
제주도는 농협·감협과 생산자단체 중심의 공동 선별을 강화해 품질 기준 미달 감귤의 조기 출하를 방지하고, 등급별 출하 체계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농산물수급관리센터·농협·감협·품목조직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수급관리 협의체를 운영해 산지 출하와 유통 동향을 상시 점검한다.
제주도는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금제 기간 연장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회와 정부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추진 성과를 점검해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감귤의 맛과 향, 신선도 등 품질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가 찾는 과일로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수입산 만다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감귤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