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인성교육 강화… '인성' 교과서 정규 수업 첫 도입

제주 학교 인성교육 강화… '인성' 교과서 정규 수업 첫 도입
함덕중에서 2학년 2학기 총 34차시 운영
2027년 대정중·위미중 등 3개교로 확대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새롭게 추진
3억6000만원 예산 지원... 37개교 신청
  • 입력 : 2026. 02.12(목) 11:09  수정 : 2026. 02. 12(목) 13:37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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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교육과정에 기반한 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인정교과서 활용 정규 수업을 새롭게 도입하고, 체험형 인성학교와 예술·독서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12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2026 생활 속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학교 인정교과서 '인(간으로) 성(장하기)'의 정규 수업 도입이다. 해당 교과서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승인 인정교과서로, 올해부터 함덕중학교에서 고시 외 과목으로 개설돼 2학년 2학기 총 34차시로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관련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해 지난달 학교 현장에 보급했으며, 내년에는 3개교(함덕중·대정중·위미중)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인성학교'와 '미래인성 실천학교' 운영도 확대된다. 자연과 함께하는 인성학교는 21교에서 33교로, 미래 인성실천학교는 27교에서 40교로 각각 늘어난다.

'자연과 함께하는 인성학교'는 제주의 자연·생태 환경을 활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사제동행 올레길 걷기, 학교 텃밭 가꾸기와 수확물 사회 환원, 생태환경 정화 활동, 숲 체험, 다도체험, 자전거 체험, 1인 1화분 가꾸기, 마을길 탐방 등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래인성 실천학교'는 배려·협력·존중 등 미래사회 핵심 인성덕목의 내면화를 목표로 인문·독서교육, 협동 게임 활동, 효도 체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감사 글쓰기, 인성 특색 과목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앞서 도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실시한 '자연과 함께하는 인성학교·미래인성 실천학교' 운영에 대한 설문 결과, 교원 94.7%, 학생 84.1%가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2026 제주교육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에서도 '생활 속 인성교육 실천 프로그램 운영 학교 지원'이 30.1%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독서·예술·체육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인성교육도 병행한다. 올해는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지원 사업'을 8개교에서 신규 추진한다. 독서마라톤, 온마을 북클럽(2교), 우리동네 그림책 제작(2교) 등도 지속 운영해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독서문화를 확산한다.

예술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를 새롭게 추진한다. 총 3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현재 37개 학교가 신청한 상태이다. 또 도교육청은 지역 예술가 협력 예술수업 운영학교와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학생 오케스트라, 미술·연극·합창·뮤지컬·밴드 등 협력 중심 예술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고, 제주학생음악콩쿠르와 제주유스아트페스티벌 등 성과 공유의 장도 마련한다. 제주아침체육활동 역시 최근 2년간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속 추진해 일반화를 도모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성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인성을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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