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고령화... 제주 노령화지수 오름세 뚜렷

빨라지는 고령화... 제주 노령화지수 오름세 뚜렷
지난해 노령화지수 164.9명... 1년 전보다 15.7명 늘며 고령화 심화
10년 새 2배 가까이 상승... 제주시 148.3명·서귀포시 213.8명 격차
  • 입력 : 2026. 02.23(월) 17:19  수정 : 2026. 02. 23(월) 18:2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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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할수록 제주 노령화지수가 상승하며 고령화가 한층 심화되는 모습이다. 사진은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해를 거듭할수록 제주 노령화지수가 상승하며 고령화가 한층 심화되는 모습이다. 유소년 인구 감소와 맞물려 연령구조 변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주민등록인구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노령화지수는 164.9명으로, 1년 전(149.2)보다 15.7명 늘었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0~14세)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65세 이상) 수를 의미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2015년 제주 노령화지수는 86.8명으로, 10년 새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도내 노령화지수는 2019년(101.9) 처음 100을 넘어선 뒤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유소년 인구가 줄어드면서 지수는 전년 대비 증가 폭을 키우며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제주지역 총인구(외국인 포함) 69만3300명 가운데 유소년 인구(0~14세)는 8만1399명,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3만4207명으로 집계됐다. 유소년 인구 비중은 2015년 15.5%에서 지난해 11.7%로 낮아진 반면 고령인구 비중은 13.4%에서 19.4%로 높아졌다.

행정시별로 보면 지난해 제주시 고령 인구 비중은 17.9%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증가하며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4% 이상)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서귀포시 고령인구 비중은 전년 대비 1.4%p 증가한 23.2%로, 65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지속됐다. 제주시 노령화지수는 148.3명으로 제주도 평균(164.9명)보다 낮은 반면 서귀포시는 213.8명으로 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년 전(제주시 134.2명, 서귀포시 193.2명)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와 함께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도 2015년 18.9명에서 지난해 28.1명으로 높아졌다.

제주지역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47만7694명으로 전년 대비 7564명 줄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71.1%에서 지난해 68.9%로 낮아졌다.

한편 제주지역은 지난해 11월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제주지역 총인구(주민등록인구+등록 외국인)는 2023년 말 70만명을 넘어선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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