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명성의 금관5중주단 스페니쉬브라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제공
[한라일보] 세계에서 손꼽히는 금관5중주단의 금빛 선율로 2026년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의 문이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1회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이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의 음악 여정을 이어간다. 도심에 자리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을 주무대로 삼았고 함덕고등학교 백파뮤직홀과 동려평생학교 강당에서도 특별 공연을 벌이며 관악 선율로 봄의 활력을 빚는다.
봄 시즌 출연자는 8개국 300여 명에 이른다. 해외에서는 스페인, 독일, 헝가리, 일본, 캐나나, 미국, 대만 등 7개국에서 12명의 연주자가 제주를 찾는다.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라이징스타 콘서트, 함덕고등학교 마스터클래스, '내일을 여는 하모니·희망 콘서트' 특별 공연, '혼디모영 지꺼지게' 앙상블 공연, 제5회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까지 관악의 현재와 미래가 펼쳐진다.

2025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금관5중주 1위 수상자로 라이징스타 콘서트에 출연하는 그란츠브라스퀸텟.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제공
첫날 개막 공연(오후 7시30분) 출연진은 더윈즈와 스페니쉬브라스(Spanish Brass)로 짜였다. 개막 공연 직전엔 도내 청소년들로 꾸려진 공깃돌클라리넷앙상블과 원주니어브라스의 마중물콘서트(오후 7시30분)가 마련된다.
더윈즈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관악 주자들로 구성됐다. 박혜진 편곡의 '제주에서' 등을 연주한다. 20일 오후 2시 함덕고 공연도 갖는다.
스페니쉬브라스는 1989년 창단한 팀으로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금관5중주단 중 하나다. 2020년에는 스페인 음악가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인 국가음악상을 받았다. 제주국제관악제와도 꾸준히 인연을 맺어왔다. 국제관악제조직위는 이번 초청이 스페인문화진흥원(AC/E) 기금 지원 사업 선정으로 성사된 점을 알리며 "제주와 스페인 간 공식 관악 문화 예술 교류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라고 전했다. 스페니쉬브라스는 마스터클래스(20일 오후 3시 함덕고), 내일을 여는 희망 콘서트(20일 오후 2시 동려평생학교 강당)에도 참여한다.
라이징스타 콘서트(20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는 2025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자들이 주인공인 무대다. 그란츠브라스퀸텟(Glanz Brass Quintet), 호른 강민성, 트럼펫 백도영, 스페인 출신 테너트롬본 로베르토 데 라 기아(Roberto de la Guia) 등 차세대 연주자들과 함께 골든브라스앙상블이 특별 출연 예정이다.

2026 제주국제관악제 봄 시즌 포스터.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 제공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 결선(21일 오후 3시 문예회관)에는 정제호('어멍의 바당'), 조인우('제주 뱃노래'), 조주연('잠녀'), 강택구('숨비소리'), 김신('환성서곡 제주'), 민동혁('교향적 환성곡:용천검') 작곡가 등 6명이 진출했다. 지난달 접수된 제주민요 주제 관악 창작곡 23편 중에서 가려낸 작품들이다. 이 콩쿠르는 지난해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총회에서 신규 분야로 공식 승인돼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공연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개막 공연 관람료는 유료로 국제관악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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