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안 미상정 환영"

제주환경운동연합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안 미상정 환영"
  • 입력 : 2026. 06.11(목) 15:48  수정 : 2026. 06. 11(목) 15:53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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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 제주퓨어워터.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12회 제주도의회의 마지막 임시회에서 최대 현안이었던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증산 동의안이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자 도내 환경단체가 환영 입장을 내놨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공수화 정책의 후퇴로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안을 상정하지 않은 제주도의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용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은 월 3000t인 지하수 취수량을 4400t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 상정되지 않으면서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의 지하수는 특정 기업의 사적 이익을 위해 늘려줄 수 있는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제주특별법이 규정하듯 '공수(公水)'이며 도민 전체의 생명수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과 지하수위 저하가 현실화하는 지금, 지하수 보전의 가치는 그 어떤 경제적 논리보다 더 우선돼야 한다"며 "도의회의 이번 결정은 논란의 소지가 큰 사안을 임기 말에 졸속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최소한의 원칙과 상식'이 올바르게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시도는 지하수의 공공적 관리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므로 이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밟혔다"며 "새롭게 출범할 차기 도정과 제13대 제주도의회가 제주의 공공자원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도민의 편에 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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