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제주차별철폐대행진 20일 개최

"누구도 배제되지 않도록" 제주차별철폐대행진 20일 개최
  • 입력 : 2026. 06.15(월) 11:20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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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 제주차별철폐대행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불평등을 양산하는 차별의 철폐와 함께 연대를 외치는 차별철폐대행진이 제주에서 열린다.

2026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은 15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와 차별 철폐를 통해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제주 공동체를 위해 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주차별철폐대행진은 오는 20일 오후 1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청에서 출발해 광양사거리, 문예회관 등 약 3.1㎞ 거리를 1시간 동안 도보로 걷는다. 오후 2~4시에는 무대 공연과 참여형 부스 프로그램 등 제주차별철폐한마당이 열린다.

공동기획단은 "고착화된 성별 노동조건 격차, 젠더폭력의 불안은 여전히 동떨어진 현실을 보여주고, 성소수자들은 일상에서 온전히 자신 그대로 존재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며 "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는 최저임금을 비롯한 최저기준의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최저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차별법이 여전히 존재하고 중증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일터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은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라 논의가 중단되고, 극우 세력의 4·3에 대한 왜곡과 폄훼가 방치되고 있다"고 했다.

또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 온몸으로 저항하며 확인한 것은 '연대의 힘'이었다"라며 "노동자, 농민, 성소수자, 여성, 이주민, 장애인, 청소년 그리고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든 존재들과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구호로는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장애인·특수고용·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최저임금 적용 ▷여성혐오에 저항·성평등 사회 실현 ▷성소수자 차별·혐오에 저항 ▷장애인이 존엄함 권리 주체로서 사회참여 실현 사회 ▷이주민 차별 반대 ▷모두의 존엄을 위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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