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노동자 사망사고… 노동부 찾은 유가족 "진상규명을"

20대 노동자 사망사고… 노동부 찾은 유가족 "진상규명을"
23일 방문해 요구... 특별근로감독도 요청
사무금융노조 "안전관리 부재가 부른 비극"
  • 입력 : 2026. 06.23(화) 18:25  수정 : 2026. 06. 24(수) 06:58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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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제주시 모 농협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관련 노조 측이 고용노동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23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제주본부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이날 노동부를 찾아 이번 고인의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유가족과 노조는 "고인은 지게차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해당 업무에 배치됐고 사고 당일 지하주차장에서 1층으로 이동하는 동안 신호수(유도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일 지게차 운행한 곳은 경사가 심해 지게차 운행이 불가한 곳"이라며 "다리부상으로 병가를 신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노조는 해당 사업장에서 지게차 운전을 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교육이수 사항 전수조사, 업무시간 외 지시사항에 대한 조사와 임금체불 여부 확인, 병가신청 반려 경위 등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무금융노조 전국협동조합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적정인력 부족과 안전관리 감독 부재가 부른 예방할 수 있었던 비극"이라며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농·축협 물류현장에 대해 즉각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농협중앙회는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 소재 모 하나로마트에서 20대 계약직 직원이 지게차를 운전하다 전복돼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노동자인 고(故) 김영균씨의 유가족들은 전날인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억울한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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